어린이집에 더 길게 보내고 싶어 안달 난 독한 엄마

국공립 어린이집 입학 순위는 맞벌이 부부가 1순위로  그다음으로 자녀의 수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 행복이를 입학시키고자 찾아갔을 때 원장이 자녀가 2-3명 없으면 2년 넘게 기다려도 될 리가 없다며 대기자 명단에도 넣어주지 않았었다.
그 당시 나는 그냥 ‘그렇구나..’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가정어린이집을 선택했다. 가정어린이집은 조금만 늦게 데리러 가도 우리 아이 혼자 있다. 4시 경에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간다고 보면 된다. 눈치 보이고 아이가 불쌍해서 어쩔 수 없이 6시 쯤에는 데리러 가고 있다. 내가 일반 직장인이라면 얼토당토 않은 일이다. 6시까지 데리러 가려면 거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5시 30분엔 퇴근해야 할 거다. 맞벌이 부부에게는 국공립 어린이집 선정되는 방법이 살 길인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 메이저 뉴스에서 어린이집 재직증명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19/2010111901145.html
가짜 재직증명서가 공공연하게 인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상하긴 했다. 우리 동네에 맞벌이에 아이가 2명 이상 있는 집이 그렇게 많다고? 내가 2년 동안 대기해도 못 들어갈 만큼? 저출산과 여자들 경력단절 문제가 사회이슈로 되어 있는 현실인데 말이다. 게다가 주위에 일하는 엄마들은 하나 같이 2명 낳으면 일은 못한다고 일제히 떠들고 있다.
즉, 어린이집에 다닐만한 자녀를 2명 이상 있는 엄마 중에 풀타임으로 제대로 일하고 있는 엄마는 보기 드물다. 그런데 국공립 어린이집에는 넘처나는 거다. 게다가 4시에 퇴근해서 아이들을 데려간다는 건데.. 이 모든 의문은 ‘가짜 재직증명서’라는 단어 하나로 풀렸다. 정부가 하는 일이 이렇게 구멍일 줄이야!!
100% 지급하고 있는 어린이집 비용 또한 맞벌이 부부를 위한 정책일 터, 일 하는 엄마들은 결국 어떤 혜택도 받고 있지 못한다. 불안해서 어린이집 보내기 힘든 엄마들도 일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데 자격조차 안돼서 못 들어간다니 억울하지 않겠나. 물론 집에 있는 엄마들도 자유시간이 필요하고 아이들도 교육이 필요하다. 어린이집의 역할을 분리하면 어떨까?
반일 수업을 하고 엄마들 참여도 시키는 교육환경으로 저렴한 비용에 운영하고, 전일 수업을 하고 저녁도 제공해 주며 오래 있는 아기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여 워킹맘을 도와주면 어떨까? 어찌 되었든, 정부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을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선 목적의 비현실적인 정책만 내놓으며 관리감독은 소홀히 하고 있는 행태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저출산, 여성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다고 본다.
대통령이 아기 엄마의 입장을 모른다는 사실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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