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제 삼자 또는 환경에 의한 문제

이상형과 둘 만의 문제점이 같은 맥락이라는 치명적인 오류를 알게 된 나는 어쩔 수 없이 다음 미션을 전달해야 한다. 둘 만의 문제를 벗어나 제 삼자 또는 환경에 의한 문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는 제 삼자나 환경으로 발생하는 문제까지도 상대의 탓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자신의 무지함을 가지고 상대에게 자신만의 기준으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다. 많은 문제들의 원인이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구체적으로 찾아내고 해결해내는 과정을 익히지 못한 탓에 그저 단 한 명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소모임 앱을 통해 다음 미션을 전달했다.

철이 아내와 수경이 남편은 잘 살고 있나요? 네 번째 미션을 공지할게요. 이번 미션은 조금은 예민하게 반응하게 될지도 모르는 내용이니 둘만을 위한 생각의 끈을 놓지 말고 냉철한 판단과 행동을 하기 바래요.

<미션 내용>

나와 너, 즉 우리 둘의 문제가 아닌 제 삼자 또는 환경의 문제를 있는 대로 각자 따로 적어보세요. 모두 적은 후 함께 이야기해 볼 거예요.

나의 결혼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제 삼자 또는 환경

내가 결혼생활에 불만이 생기게 하는 제 삼자 또는 환경

“제 삼자나 환경 문제라도 부부 문제로 이어진 건 상대가 문제 있는 거 아니겠어?”

수경이는 어김없이 볼멘소리를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부부 문제의 원인을 떠나서 해결해야 하는 책임을 자신을 안 지겠다는 무책임함에서 오는 생각이다. 아주 사소한 문제부터 심각한 문제까지 모든 문제가 부부관계를 흔드는 일은 수 없이 일어난다. 이를 이겨내는 방법은 부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문제 원인의 주체로 상대를 탓할 수는 있지만 해결자의 역할을 상대에게만 요구한다면 결혼을 하면 안 되는 이기주의적 판단임을 알아야 한다.

‘상대의 문제가 아니다. 함께 해결해나갈 문제이다.’라고 생각하지 않고서는 이 내용을 적을 수 없기에 신중한 고민이 필요한 과정일 것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꾼다면 어떤 문제든지 함께 해결해 나갈 마음부터 가져!

<수경이가 생각하는 제 삼자 또는 환경에 의한 문제>

지방에 사는 게 싫다. 물건이 필요해서 마트 가면 선택의 폭이 없다. 종류 한 가지 디자인 맘에 안 듦.

시장 가서 반찬 한 가지를 사도 혼자 가서 장 보면 사기당하는 느낌 ㅠㅠ

서점 가서 책을 한 권 살려해도 원하는 책이 없음

어디에 가도 물어보고 상담을 받을 상황이 되면 충분한 설명도 못 듣고 불친절에 맘만 상해서 돌아옴

시댁에 가면 눈치 보임

어머님이 나한테 너무 편하고 솔직하셔서 부담임

드라마 보다가 큰며느리가 일만 하고 둘째는 농땡이 치는 내용 보시더니 수경이가 저 드라마처럼 첫째면 묵묵히 그냥 일만 할 것 같다면서…

그럼 난 묵묵히 집안일이나 하란 소리?

나 혼자 형님과 날 비교하는 거겠지만 시댁 식구들과 함께 있는 것 자체가 불편함

시댁 식구들이랑 있으면 신랑이 정말 손하나 까딱 안 해서 싫음

이것 좀 하자고 하면 형이랑 게임하면서 내 말 무시함

더 쓰면 욱!! 할까 봐 이 정도로 마무리할 거임^^

<철이가 생각하는 제 삼자 또는 환경에 의한 문제>

하나. 먼저 과거를 얘기하는 게 좀 그런데 강아지에게 좋은 주인이 돼주지 못한 게 좀 마음에 거슬리지만 침대에 털 날리고 씻기지 않아 더러운 상태에서 집안에는 퀴퀴한 냄새 집 들어갈 때와 나갈 때는 집 문 잠그는 게 일이 아니라 베란다 문 잠그는 게 일이었고 수경이는 집에 있으면 침대에 강아지를 재우고 똥은 화장실 앞에 싸놓고 냄새는 냄새대로 나고 휴~~~ 내 결혼생활에 스트레스였다.

둘. 직장생활이다. 둘 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회사 스케줄에 맞춰 살아가는 게 맞다. 하지만 서로 스케줄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이 많다. 이런 얘기를 수경이에게도 했다. 수경이는 “하려고 마음먹으면 하지!”라고 말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는 거 같다. 그리고 나와 밥을 먹을 때 또는 함께 있을 때 전화를 받는데 직장 얘기가 오고 가고 하는 동안 내가 밥을 다 먹고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직장만큼 생각해 줬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수경이의 전. 현 직장동료들에게 있어 나는 신랑이 아닌 그저 사귀는 남자 친구? 이란 느낌을 받는다. 수경이가 직장동료들과 살갑게 잘 지내는 거는 좋지만 내가 같이 있는 자리는 불쾌감을 받을 때가 많다.

셋. 술이다. 수경이와 나는 술을 즐길 줄 알지만 술이 피해를 준 적도 많다. 술이 눈물을 보이게도 하고 과거를 보이게도 하고 의문점을 만들기도 한다. 그게 내결 혼 생활에 악영향을 끼친다. 술을 마신다는 것은 내가 지금 기분이 좋다는 것이다. 근데 마지막 자리는 먹구름이 낀 적이 많다. 그래서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

여자의 문제는 [삶의 질]과 [시댁]이고, 남자의 문제는 [삶의 질]과 [관계]이다. 뭔가 다른 듯 하지만 제 삼자와 환경에 의한 문제가 문제가 된 원인은 단지 서로의 감정에 대해 존중하지 않아서이다.

이제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해결해 나갈 방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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