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해결방안 찾기

과연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까? 끝이 보이지 않는 갈등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일상이다. 정말 좋아질 수 있을까?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앞날이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부관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말하는 사이좋은 부부들을 보면 좋은 척 연기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모든 인간은 다르기 때문에 생각의 차이가 존재한다. 모든 부부 사이에는 분명 트러블이 존재할 거라 여기기 때문에 연기라는 표현이 붙는 것 같다. 언제나 좋은 모습만 보이는 부부를 잘 사는 척 연기한다고 의심하는 것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사이가 좋으려면 연기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시크릿’이라는 책을 통해 원하는 것을 반복 표현하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다. 부부관계가 좋은 듯 연기한다는 것은 좋은 관계를 원하기 때문에 반복 표현하는 것으로 노력하는 과정이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배우자를 헐뜯지 않고 칭찬만 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다. 누군가 배우자를 낮추며 이야기를 시작할 때도 그에 동화되지 않고 나의 배우자를 좋게 표현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아직도 부부관계가 좋으면 애처가, 공처가, 의부증, 의처증 등 좋지 않은 표현으로 몰아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배우자를 치켜세울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얼마나 멋진 사람이겠는가?

그렇다면 부부관계 회복을 위해 좋은 척 연기하면 되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위의 내용처럼 연기가 가능한 부부들은 분명 서로에 대해 인정은 한 상황일 것이다. 곧 100% 연기가 아닌 내면의 감정 일부분에서 배우자를 존중하는 마음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배우자를 존중한다는 것은 모든 인간관계의 기초일지도 모른다. 존중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모든 면을 인정해줘야 한다. 그것이 장점이든 단점이든 피해가 되는 일이든 말이다.

“수경아, 철아, 해결방안을 찾기 위에서 알아둬야 할 것이 있어. 환경 또는 제삼자에 의한 문제는 함께 해결하되, 서로의 문제는 덮어두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사실이야. 그렇다면 인정해준다는 것이 무엇일까? 상대에게 그 어떤 변화도 요구하지 않는 것, 이것이 1단계일 것이고, 상대에게 느껴지는 모든 문제를 내 안에서 찾는 것이 2단계일 거야. 마지막 3단계가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알려주는 거야. 이해가 가니?”

“뭐야, 해결 못한다는 거야?” 똑똑한 수경이, 잘도 알아듣는다.

“흠…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둘 관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야. 예를 들면.. 남자가 새벽 2시에 술을 진탕 먹고 들어와서 부인이 화를 냈다고 해. 여기서 잘못된 사람은 누굴까?”

“그야 남편이지.”

“노노, 나는 우리 오빠가 새벽 3시 전에 들어오면 되기 때문에 화를 내지 않아. 결국 새벽 2시에 들어온 남편에게 화를 낸 부인은 자신의 기준만으로 남편을 판단했기 때문에 화가 난거지. 조금 이해가 가니?”

“너무 억지 아니야?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잘못한 일이 하나도 없는 거겠네.” 미경인 정말 야무지다. 어쩜 포인트를 이렇게 잘 잡을까?

“맞아. 맞아. 그거야. 내가 화가 나는 이유는 상대방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내가 화가 나는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거지.”

화가 나는 이유를 모두 자기 자신에게서 찾으라니 부처나 되야겠다는 비꼬듯 생각하는 것도 당연할 거다. 어떻게 설명해야 잘 이해할까? 찬찬히 할 말을 가다듬고 다시 이어갔다.

“지금 1단계와 2단계를 혼합해서 얘기하고 있어서 좀 복잡해졌는데, 마음을 열고 잘 들어봐. 나의 배우자가 나에게 어떤 변화도 요구하지 않고 어떤 문제든지 자기 자신에게서 찾으려고 한다라고 생각해봐. 어때? 너무 감사하지 않아? 너무 믿음직스럽지 않아? 세상에 나를 인정해주는 유일한 한 사람, 그 어떤 잘못도 들춰내지 않고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바로 내 옆에 있는 거야. 이런 정서적인 관계가 먼저 되어야 해결방안을 찾을 묘안을 상의할 수가 있는 거지, 안 그러면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탓하다 끊임없이 싸우게 돼. 어때? 조금이라도 공감해?”

철이가 가만히 듣고만 있다고 한 마디 뱉는다.

“응. 나는 알 것 같아.”

“수경인?”

“조금은.. 알겠어.”

“자, 그럼 계속할게. 서로에게 변화를 요구하지 않고 모든 문제를 내 안에서 찾기 위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건 하겠어. 그래도 우리가 사람인데 어떻게 모든 걸 참고 이렇게 공자처럼 살 수가 있겠어? 너무 힘들겠지? 그래서 3단계가 있는 거야.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깨달은 사실들, 솔직한 나의 감정들, 내가 화나는 원인 등 나에 대한 많은 사실을 배우자에게 얘기해 주는 거야. 전에 배웠던 아이메시지로 말이야. 예를 들면, 이렇게. 나는 엄마한테 큰소리로 야단맞으며 커서 그런지 당신이 큰소리로 말할 때 듣는 게 너무 힘들어. 그래서 자꾸 대화도 피하게 돼.”

“… 너무 어렵다. 나 자신을 그렇게 깊이 알고 표현해야 한다는 거야?”

“수경이 네가 쉽다고 하는 게 어디 있어? 어려워도 해야 하는 거야. 부부관계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삶을 위해서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바로 볼 줄 아는 것이 모든 인간관계의 시발점이거든. 모든 답은 자신에게 있어. 서로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신뢰관계가 될 수밖에 없고, 어떤 문제든 대화를 하는 방향도 달라질 수밖에 없어. 결국 자기성찰과 아이메시지 활용이 문제 해결의 답인 거지. 너무 모호한가?”

“알았어. 노력해 볼게. 자기성찰은 하는 건데.. 서로 노력할 부분은 지적하는 행동은 피하고 아이메시지로 말하는 거겠네.”

“굿! 역시 수경이다. 그럼, 서로의 문제와 환경 또는 제삼자의 문제에 대한 원인을 자신에게서 먼저 찾아보도록 해. 그다음 그것을 근거로 대화하면 될 거야.”

“그나저나 너네는 이런 관계가 되는 거야? 대단하다..”

“되면 좋겠다.. 우리도 아직 연기만 하는 중이야. 연기조차도 100% 제대로 되지 않네. 왜? 우리 부부가 허접해서 내 말 듣기 싫은 거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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