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의 삶, 해외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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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프레젠테이션하기

내가 영어공부를 한 시기는 코로나 시기와 겹친다. 이곳 말레이시아는 2-3년 동안 락다운이 되어서 사람을 만나거나 오프라인 수업을 갈 수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스피킹이 내게 큰 걸림돌이었다. 게다가 다인종 다문화 국가인만큼 영어발음도 천차만별인데 문제는 한국 특유의 영어발음을 못 알아듣는 현지인이 너무

왜 말레이시아에서 박사공부?

나는 공부를 참 좋아한다. 살아온 내내 학업을 멈춘 시기가 거의 없었고 학업을 마치고 공부를 안 하는 텀이 생기면 사립학원이나 다른 교육기관이라도 다니면서 배우는 걸 좋아했다. 물론, 어린 아기를 키우며 창업을 했을 때도 석사공부를 했던 나다. 어쩌면 공부는 내게 숨 막히는

노션에 정착한 이유

약 10년 전부터 3-4년 간 무료든 유료든 온갖 그룹웨어를 다 사용해 봤다. 디지털노마드 사업가가 되겠다며 3년 이상을 완전한 리모트워킹 시스템 구축에 혼신을 다했기 때문이다. 한국어 지원이 안 되는 해외버전만 있는 솔루션들까지 최소 1달씩은 사용해 본 후 나는 아래와 같이 정착하고

돈과 시간의 손해는 나의 몫

여유로운 말레이시아 문화는 사업가에게 치명적 리스크 디지털노마드 삶을 꿈꾸고 한국 사업을 리모트워킹 시스템으로 바꾸고 이곳, 말레이시아로 이주했다. 코로나로 인해 몇 년 간 괴로운 삶이 이어졌지만 여러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이어오고 있었다. 따뜻한 미소를 지닌 현지 사람들, 여유로운 분위기, 깨끗하고 안전한

억지 공감

한국사람들은 정이 많고 따뜻하다. 나도 인정하는 바이고 그래서 좋아하는 관계도 여럿 있다. 그런데 정작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 불편할 때가 종종 있다. 참 좋은 사람들이고, 우린 좋은 관계임에도 불편한 순간들.  내가 항상 공감해줘야 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이다. 동의하지 않아도 동의하는 척해야 하고, 공감하지 않아도

추천이 강요가 되는 순간

우리는 살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나를 위해주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고 적극적인 도움을 마다하지 않는다면 삶의 행복감 또한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선을 지키는 사람이 좋다고 말한다. 사회적 거리는 신체적 거리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서적 거리도 필요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거리를

운전자의 화풀이 방법, 크락션

서울 시내에서 운전대를 잡으면 크락션 소리로 인해 스트레스 지수가 꽤나 올라간다. 특히, 나는 강남으로 들어가는 것을 싫어한다. 한 시가 바쁜 사람들은 중간에 끼어드는 차나 신호가 바뀌자마자 출발하지 않는 차 등이 자신을 방해하는 요소로 인지될 수 있다. 크락션은 바쁜 와중에 방해를 받아 화가 난 사람들이 사용하는 일이

직원의 고생을 칭찬하지 말길

나는 SNS 활동을 많이 하지 않지만 한 번씩 들어갈 때마다 꼭 보게 되는 포스팅이 있다. 바로 회사 직원들의 고생한 일을 칭찬하고 고마워하는 포스팅. 물론 이런 글은 고마움을 알고 인성이 바른 분들이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마음 따뜻한 시선으로 좋게 보게 되는 훈훈한 글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나는 화이트 불편러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가끔은 글을 쓰면서 가슴이 절절해서 눈물이 그렁거릴 때도 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팀장, 사업부장 등의 책임을 가지고 팀원과 전사원에게 쓰던 글이 그랬고,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공동작가들과 관련 책을 집필할 때도 그랬다.  내 마음속에서, 내 머릿속에서 표출되고 싶은 나의 감정과 생각들이 어떤 주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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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성범죄

저는 페미니스트가 맞지만 제 삶의 방향을 잡기 위한, 인생 설계에 걸림돌이 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반하고 있을 뿐이지 운동을 하거나 논쟁을 즐기거나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굳이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미약한 제 지식으로는 최근 본 글 중 가해자를 동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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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인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믿는다!

내가 참여하고 있는 비즈니스모임 카톡방에 변호사님 글이 올라왔다.“대표님들 보셨겠지만 어제 헌재에서 낙태죄 위헌결정했습니다 2015년 간통죄 폐지와 함께 상당히 중요한 결정이라 생각하는데 단순히 낙태허용 뿐만아니라 앞으로 여성의 권익과 개인의 자기결정권이 더 넘어질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더 진보된 사회가 되면 좋겠네요.” 위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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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풀씨학교 – 자연이 있는 놀이학교 (부천옥길동 근처)

우리 가족은 두 달만 지나면 한국의 삶을 정리한다. 이민을 간다거나 긴 시간 해외살이를 계획하거나 한 상황은 아니지만, 언제 들어올지 계획을 딱히 세워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떠나는 마음은 제대로 갖고 있다. 한국을 잠시 떠나 있기로 결정한 후 아쉬운 마음을 갖게 되는 게 역시 인간관계이다. 나에게 가장 크게 와 닿는 아쉬움은 두 가지인데 첫 번째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