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연재일인데 연재를 하지 못했습니다.
3-4일을 앓다가 일도 제대로 못하고 생활이 좀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재를 할 수는 있었지만, 이 글을 쓰는 시간을 급박하게 대충 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기분으로 지금까지 북리뷰를 연재하면서 느낀 제 생각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 일상의 행복
여러 분들은 리뷰를 읽는 입장에서 제가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하면서 책을 읽어나갔는지는 모르실 겁니다. 사실 글 쓰는 데에는 시간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읽으면서 기록하면서 모은 내용을 다시 정리하는 것뿐이니까요. 읽는 데 드는 시간이 꽤 드는데 나에게 접목시켜서 구체적인 계획을 하는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시간들은 제게 큰 행복으로 다가왔습니다. 깨달음, 희망, 기대와 같은 긍정적인 생각이 내 머릿속에 차면 찰수록 모든 시간들이 가치 있게 느껴지고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슬프고 아프고 괴로워도 책을 읽으며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는 과정은 내 마음을 다시 다잡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느낌을 독서하는 아침시간마다 느끼니 일상적인 행복감은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세계적인 부호가 되겠다는 나의 꿈이 과정 안에서 내 행복감을 부풀려주는 것이었습니다.
# 책에 대한 호불호
여러 책을 읽으면서 읽는 도중에 덮어버리고 싶은 책도 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작가들의 책이 제게는 그랬습니다. 이유는 내용의 깊이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인용하고 설명하니 다른 해외 저서들의 이야기를 재정리한 느낌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은 이유는 그 저자들은 그 길을 갔고, 경험했고, 이루었기에 가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해외 저서들이 더 가치 있게 느껴진 것은 당연한 것일 겁니다. 글로벌하게 읽히고 세계인들이 추앙한 책들이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출판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고 해도 해외 저서 중에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 책들이 한 두권 있었습니다. 이유는 문장의 완성도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논리적인 정리가 부족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저서들은 작가나 교수가 아닌 기업가들, 직접 경험하고 회사를 운영한 저자들이 쓴 책이었기에 어쩌면 완성도가 부족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번역하는 한국분들이 책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면 좀 다르지 않았을까 하고 아쉬운 책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책들도 담고 있는 내용 자체는 감동적이고 가치가 있었기에 완독 하여 리뷰를 한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읽고 있는 제가 저는 두려웠습니다. 스스로 호불호를 정하고 평가하며 골라서 학습하는 모습에서 결국 내 인생의 사소한 모든 선택들이 그대로 이어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책을 읽던 어떤 불편한 부분이 있던 그 가치에 집중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제 저는 ‘호불호’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으로 더 유연하고 나의 무의식을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 세계적인 부호가 되는 길, 5년 아침일기
9주 간의 나의 리뷰활동은 나에게 큰 선물을 가져다주었습니다. 5년 전 완료했던 10년 일기를 꺼내보고 많은 것들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한번 놀라고, 일기의 마지막 연도의 꿈만 이루지 못한 것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나의 큰 잘못은 10년 일기를 그만둔 것이라는 깨달음 후 후회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내 삶의 여정을 일기와 함께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적인 부호들이 말하는 매일 해야 하는 생각과 습관을 하나로 모아 통일하고 수정하여 내가 원하는 일기를 만들었습니다. 10년 간 일기를 썼던 노하우를 결합하여 세계적인 부호가 되는 5년 아침일기를 기획했습니다. 이 일기는 내 것을 만들어 샘플작업한 후 판매할 계획입니다.
<5년 아침일기의 포인트>
1. 아침에 오늘의, 한 해의 미래를 꿈꾸며 적는다.
2. 1년의 목표를 매일 기록하고 생각한다.
3. 1년 전 오늘을 매일 확인한다.
꿈을 이룰 거라는 각오보다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오늘도 나를 행복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