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기씨가 재미를 붙이면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집을 이사한지 3달 쨰가 되었다. 넓은 키친과 스페셜한
카페에 앉아서 업무를 보다가 화장실이라도 잠깐 갔다 오면 기분이 너무 좋아. 왜인지 궁금하지? 그저, 날씨가
“나랑 결혼하고 유학 갈래?” 나는 어릴 때부터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고, 다른 나라에서 공부도
결혼 준비 과정에서 나는 당당하게 집안일에 대한 ‘업무분담각서’를 내밀었다. 여자들과 동거할 때는 내밀지 않던 각서를 내민
전화통화를 하다가 수경이가 갑자기 불만을 토로한다. “여러 번 부탁해도 쓰레기 한 번을 버려주지 않아.” 재미있는
많은 부부들이 이혼사유로 “성격차이”를 강조한다. 그만큼 성격차이는 모든 부부싸움의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람들이
이상형과 둘 만의 문제점이 같은 맥락이라는 치명적인 오류를 알게 된 나는 어쩔 수 없이 다음
“수경아, 우리 이제 커플 데이트 하자. 남산은 가봤어?” “아니.” “아어~ 촌스럽게 남산 케이블카도 안 타
우리 네 부부가 소통하고 있는 모임 앱에 수경이의 고자질이 올라왔다. 어이쿠! 드디어 시작인가? 잠잠했던 싸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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