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고른 사연
왜 이 책을 읽었나?
지금까지 고정관념을 없애고 사고의 방향을 전환하거나 일상적인 언행과 습관을 만드는 것에 대해 집중했다면 이제 실무적인 능력을 쌓고 실행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머니트리를 만들기 위한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문제는 어떤 사업에 집중하느냐를 모른다는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그리고 하려고 하는 사업들이나 일들이 머니트리를 만들기에 성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했다.
내가 가진 능력으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어줍짢은 믿음으로 시간과 돈을 허비하는 삶은 이제 그만 접어야 했다.
자신감과 능력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었고, 다른 측면의 사고와 능력을 키워야 했다. 나의 실력을 아쉬워하고 나의 선택에 한탄할 시간에 내가 지금까지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를 내가 아닌 곳에서 찾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읽고 깊이 이해하고자 한 이유이다.
독서 후 변화 및 원인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이 들었나? 어떤 변화가 있나?
# 될 놈을 찾아 내것으로 만들다
이 책의 포인트는 딱 하나, ‘될만한 아이디어, 될 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될 놈을 찾아 잘 해내면 성공하는 것이라는 것. 될 놈이 아니면 잘해도 소용없다는 이야기이지만, 더욱 중요한 건 될 놈을 찾았다고 해서 모두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가끔 어떤 사업을 하면 잘될거라는 확신이 들 때가 있다. 누군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나는 아니기에 하지 않는 사업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오랜 기간 성장시킬 자신이 없다거나 리스크가 보이지 않아서 두렵거나 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도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 머뭇거리게 된다.
이 모든 이유는 단 하나의 이유로 귀결되는데 바로 ‘하고싶지 않아서’이다.
저자는 될 놈을 찾는 방법을 한참 설명하고 나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
될 놈을 찾더라도 진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나?
이런 종류의 작업, 이런 종류의 제품이 내게 잘 맞는가?
앞으로 몇 년간 나는 정말로 이 시장에 있기를 원하는가?
이 모든 질문에 당당하게 ‘Yes’라고 답할 수 있는 나의 될 놈을 찾아야 한다.
# 올바른 될 놈이어야 한다
세상은 해결을 기다리는 심각한 문제들과 챔피언을 기다리는 의미 있는 기회로 가득하다. 창업을 하고 경영하는 과정은 이런 세상의 문제를 마주하며 해결해가는 과정이다.
세상에 뭔가 지속될 가치를 만들어 내고,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줄 무언가, 가치 있는 무언가를 찾는 과정이어야 우리는 멈추지 않고 스스로를 응원할 수 있다.
세상에 도움이 된다면 성공확률은 극적으로 상승하는 이유는 나 스스로 멈추지 않을 것이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깨달음
특히 좋았던 내용은 뭔가?
# 성공과 실패
사업의 모든 핵심 요인이 적합한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성공한다. 반면에 실패하려면 그 많은 핵심 요인 중에 딱 하나만 잘못되면 된다. 딱 하나만.
따라서 실패는 쉽고 성공은 어렵다. 실패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큰 실패를 피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 노련한 사람들이 안 될 놈을 실행하는 데 경험과 능력을 낭비하는 이유
일을 잘해내는 팀이나 사람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안될 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누가해도 성공하기 어려운 아이디어를 걸러내지 못하고 착각에 착각을 계속하여 성공을 상상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디어 전달 문제 :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생각하는 구체적이고 완성도 높은 현황을 듣는 사람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맞지 않거나 연결고리가 없는 의견으로 아이디어에 대한 결과를 잘못 판단하게 돕는다.
예측력 문제 : 보통 사람들은 실행해 보기 전에 예측을 하고 그것을 기정사실화 한다. 하지만 실제로 실행했을 때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적극적 투자가 없다는 문제 :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상이거나 혜택을 생각하고 참여한다. 시간이나 돈이 적극적으로 투자되지 않은 대상에 대한 테스트 결과는 시장을 파악하기에 역부족이다.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확증 편향 문제 : 자신의 신념과 살아온 과정에 따라 눈에 보이는 정보를 자신만의 정보로 변경해서 이해할 수 있다.
# 시제품과 프리토타이핑
시제품의 목적은 제품에 대한 완성도를 확인하는 것이 주요목적이라면, 프리토타입의 주된 목적은 시장을 확인하는 것이다. 만들지 말지를 정하는 것이다. 실제로 시장에서 고객을 통해 아래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나만의 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
내가 이걸 사용할까?
언제 어떻게 얼마나 자주 사용할까?
남들이 사줄까?
사람들은 이 제품에 얼마까지 지불하려고 할까?
사람들은 언제 어떻게 얼마나 자주 이걸 사용할까?
# 사고의 전환
지금까지 회사에 소속되어 있을 때나 창업을 한 이후에나 다양한 신규사업을 기획하고 시도해 보았다. 그 과정들은 항상 즐겁고 신선했고 나를 흥분시켰다. 무엇이든 백지에서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한 희열이 내게 있었고, 크고 작은 성과도 경험했다.
이런 나의 성향은 회사에 소속되어 신규사업부장으로, 프로젝트매니저로 일할 때는 크나 큰 강점 같았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창업을 하고 10여 년 넘게 회사를 운영하면서 신규사업을 시도해서 실패한 경험이 너무 많았다.
자신감이 조금은 없어졌고 이것 저것 시도해보느라 집중을 못하는게 문제처럼 느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이것 저것(조금의 변형을 하던) 더 많이 빠르게 간단하게 해봤어야 했다.
지금까지 너무 제대로 해왔고 제대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 바보였다.
# 글로벌한 생각, 집중할 시장에서 테스트
기술적으로, 콘셉트적으로 더 가까운 플랫폼에서 먼저 검증한 다음, 나머지를 정복한다.
가장 쉽고 빠르게 고객 의중을 파악하고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결과를 확인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오랜 시간과 돈을 들일 필요도 없고 사람들이 반응할 것이고 그에 맞게 조금씩 발전시켜 테스트를 반복해야 한다.
당장, 오늘 한다.
실천계획
꼭 실천하겠다는 것이 있다면 그게 뭔가?
# 될놈 찾기
XYZ가설 리스트업 : 적어도 X퍼센트의 Y는 Z할 것이다.
지금 진행중이 비즈니스 내용들을 정리해서 XYZ가설을 세우고 실제 테스트 방법론을 정리한다.
예시 1) 해외 비즈니스 중개 플랫폼
적어도 20퍼센터의 말레이시아에서 F&B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사람들은 비즈니스 중개플랫폼에서 매물정보를 구독하기 위해 월 20달러를 지불할 것이다.
* 프리토타이핑 방법 : 커뮤니티와 SNS에서 매물 모아서 홈페이지에 등록 > 매수자 찾기 홍보 : 홈페이지에서 문의하기 유도
주요 대목
좋았던 대목은 어디인가? 왜?
# 시장 실패의 법칙
대부분의 새로운 아이디어는 시장에서 실패한다. 유능하게 실행해도 마찬가지다.
# 제대로 만들기 전에, ’될 놈’을 만들어라.
될 놈은 유능하게 실행할 경우 시장에서 성공할 신제품 아이디어다.
비즈니스에서 좋은 아이디어, 나쁜 아이디어는 없다. 그저 시장에서 성공하는 아이디어와 실패하는 아이디어가 있을 뿐이다.
#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을 높이는 방법
‘될 놈’인 아이디어에 유능한 실행력을 결합하는 것이다.
# 될놈 척도
내 아이디어가 ‘될 놈’이 확실하다고, 으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으나 실패라는 야수에 희망과 기대가 무너진다.
아이디어를 테스트하지 않고 추진하면 더 나쁜 결과를 맞는다.
# 생각은 글로벌하게, 테스트는 로컬하게
글로벌 시장을 장악할 계획을 세우느라 시간을 낭비하기 전에, 한 지역에서라도 먼저 지속적인 성공을 거둬보라.
로컬의 의미는 단순히 물리적 거리나 지리적 지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분류를 의미한다.
추천대상
이 책을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이 책의 단점은 대부분의 내용이 사례를 나열한 것이다. 창업자나 사업을 실제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수월할 수 있는 내용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별 내용이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창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나 신규 사업을 반복하고 있는 기업의 담당자나 대표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