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 전부터 3-4년 간 무료든 유료든 온갖 그룹웨어를 다 사용해 봤다. 디지털노마드 사업가가 되겠다며 3년 이상을 완전한 리모트워킹 시스템 구축에 혼신을 다했기 때문이다. 한국어 지원이 안 되는 해외버전만 있는 솔루션들까지 최소 1달씩은 사용해 본 후 나는 아래와 같이 정착하고 지금까지 잘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 및 업무관리 : 노션
내부/외부 실시간 소통 : 잔디
그 외 : 구글과 드롭박스

본 글에서 나는 노션을 찬양하고 싶지는 않다.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고 단점이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션이 답이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노션은 UI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은 관리체계와 방식이 명확한 나와 같은 사람에게 탁월하다. 대부분의 솔루션은 고정된 형태와 방식을 내가 맞춰서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노션은 1주일 업무관리 시스템을 확고하게 정리한 내게 적합한 UI를 구성하게 제공했다. 모든 업무를 1주일 단위로 계획/구성하고 주 1회 업무공유만으로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우리 팀의 방식을 지원할 수 있게 구현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자유롭다는 것은 정리가 어려운 유저에게는 단점이기도 하지만, 노션은 다양한 템플릿 제공으로 이 단점 또한 단점이 되지 않는다.
노션 유저들을 위해 조만간 10여 년간 쌓아온 업무관리 노하우와 함께 우리의 노션템플릿을 판매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노션은 가독성이 뛰어나다.

많은 사람들이 노션 디자인이 이뻐서 사용한다고 한다. 디자인은 좋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높은 평가와 이어진다. 과거 디자인을 전공한 나도 노션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긴 매한가지다. 하지만, 더욱 탁월한 것은 가독성이다. 폰트, 테이블, 레이아웃 등 모든 디자인에서 가독성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는 높은 퀄리티의 디자인이다. 가독성이 중요한 이유는 업무효율과 이어지기 때문이다. 노션을 쓰는 목적은 대부분 업무처리를 위함인데 가독성이 높아서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는 다른 솔루션에 비해 현저히 높다고 본다.

세 번째로 노션은 웹사이트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원하는 페이지를 구성하고 웹용으로 공개하면 나만의 웹사이트가 있는 것과 동일한 효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나 워크숍과 같은 단기로 사용할 공지페이지가 필요할 때 블로그와 같은 플랫폼보다 비즈니스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소개 페이지나 포트폴리오 페이지와 같은 홍보용으로 필요한 페이지도 가볍게 만들 수 있다. 아래는 예전에 임시로 사용했던 포트폴리오 페이지이다.

마지막으로 노션은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탁월한 솔루션을 누구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기업에서 사용해야 하거나 팀 내에서 여러 명이 함께 컨트롤해야 한다면 유료버전을 사용해야 하지만, 이 경우에도 한 두 명만 결제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초대하여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무조건 모든 사람이 멤버로 등록되어야 하는 다른 솔루션에 비해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무료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기간제한도 없어 얼마든지 사용해 보고 유료전향을 해도 되니 부담도 없다.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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