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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되기의 민낯, 신나리작가의 북토크

페미니스트라고 감히 언급하기도 힘든 내가 ‘부너미’라는 엄마 페미니스트들의 글쓰기 모임에 참여해서 책을 출판한 저자가 되었다.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도, 글쓰는 재주도, 생각의 깊이도 나보다 뛰어난 9인의 여인들과 만인을 아우를 정도의 인성과 편집능력을 갖춘 편집자 하늘.
내게는 너무나 소중한 인연이 되었다. 그들이 있었기에 내 삶의 행복감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9인의 여인들 중 내가 나리샘이라고 부르는 신나리작가는 아마추어 신인작가들 사이에 있는 유일한 단독저서의 저자. 나리샘과 알게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 나는 나의 여자마초의 기질을 인지하지 못하고 깔끔떠는 그녀를 타박하듯 말했었다. 남편을 괴롭히기라도 하는 아내인양 건방을 떨며 말했던 내가 창피하게 느껴진 건 출판을 위한 글쓰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였다.
초창기에 나리샘을 알아가는 과정에서는 참 말이 많은 사람, 남편에게 잔소리하는 사람으로 인지했던 것 같다. 지금도 그녀가 우리를 만났을 때 말이 많은 건 맞지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있을 때나 정말 필요한 순간에 말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란 걸 안다. 그녀의 책에는 정말 필요한 말과 함께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듬뿍 담겨있다.

신나리작가의 단독저서 ‘엄마 되기의 민낯’을 아직 접하지 못한 분이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엄마가 된 이후의 일상과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온갖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책 내용을 미혼, 비혼, 기혼 여성과 남성 누구나 읽어보기를 바란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엄마의 모습과 감정을, 이제는 엄마가 되기 전에도, 되지 않더라도 알아야 하는 시대가 아닐까?
우리가 하지 못했던 엄마들의 자세한 이야기를 그녀는 용기내서 끄집어 내었고, 그 이야기는 조용히 묻히면 안되는 너무나 소중한 이야기가 되었다.

날짜 : 2019년 3월 30일(토)

시간 : 오후 2~4시

장소 : 인터파크 명동 북앤샵

인원 : 선착순 50명

비용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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