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의 삶, 해외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Category: Family

잠시 숨 고르기 : 돈과 행복?

안녕하세요. 어제는 연재일인데 연재를 하지 못했습니다.  3-4일을 앓다가 일도 제대로 못하고 생활이 좀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재를 할 수는 있었지만, 이 글을 쓰는 시간을 급박하게 대충 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기분으로 지금까지 북리뷰를 연재하면서 느낀 제 생각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 일상의 행복 여러 분들은

영어로 프레젠테이션하기

내가 영어공부를 한 시기는 코로나 시기와 겹친다. 이곳 말레이시아는 2-3년 동안 락다운이 되어서 사람을 만나거나 오프라인 수업을 갈 수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스피킹이 내게 큰 걸림돌이었다. 게다가 다인종 다문화 국가인만큼 영어발음도 천차만별인데 문제는 한국 특유의 영어발음을 못 알아듣는 현지인이 너무

왜 말레이시아에서 박사공부?

나는 공부를 참 좋아한다. 살아온 내내 학업을 멈춘 시기가 거의 없었고 학업을 마치고 공부를 안 하는 텀이 생기면 사립학원이나 다른 교육기관이라도 다니면서 배우는 걸 좋아했다. 물론, 어린 아기를 키우며 창업을 했을 때도 석사공부를 했던 나다. 어쩌면 공부는 내게 숨 막히는

돈과 시간의 손해는 나의 몫

여유로운 말레이시아 문화는 사업가에게 치명적 리스크 디지털노마드 삶을 꿈꾸고 한국 사업을 리모트워킹 시스템으로 바꾸고 이곳, 말레이시아로 이주했다. 코로나로 인해 몇 년 간 괴로운 삶이 이어졌지만 여러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이어오고 있었다. 따뜻한 미소를 지닌 현지 사람들, 여유로운 분위기, 깨끗하고 안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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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말레이시아가 좋은가

오늘은 일에 손이 잡히지 않는다. 마감이 없는 중요한 일은 집중이 잘되지 않는다는 게 안타깝지만 잠시 일에서 손을 놓기로 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내용을 좀 정리해 볼까 한다. 두리뭉실하게 “거기서 사니 좋냐?”라고 묻는 지인이 너무 많기에 언젠가는 답변을 잘 정리해두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날씨

일상의 행복

요즘, 참 즐겁다

충기씨가 재미를 붙이면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집을 이사한지 3달 쨰가 되었다. 넓은 키친과 스페셜한 다이닝룸이 필요해서 이사한 거지만 사실 코로나 여파로 좋은 집에 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멋진 정원이 있는 2층집(연못도 있음 ㅎ)으로 옮기고 나서 충기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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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에게 꼭 줘야 할 것?

나는 아이의 교육에 크게 신경 쓰는 편은 아니다. 내가 한국 교육을 지지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신경 쓰고 싶지 않은데 자꾸 신경 쓰게 만들기 때문이었다. 생활고에 시달렸던 한부모 가정에서 내가 배운 건 [공부는 쉽다]와 [공부는 밥을 주지 않는다]였다.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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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가 너무 좋아

카페에 앉아서 업무를 보다가 화장실이라도 잠깐 갔다 오면 기분이 너무 좋아. 왜인지 궁금하지? 그저, 날씨가 좋아서야. 화창한 날씨에 서늘한 바람이 부는 카페 밖은 아무 이유 없이 나를 기분 좋게 해 주지. 한국에 있을 때는 화장실이 안에 있는 곳만 찾아다녔는데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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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대한 실수, 권위적 행동

카페에서 갑자기 테이블을 여러 차례 치는 행복이한테 남편이 엄하게 말한다.“그만해!”이는 굉장히 일반적인 듯 하지만, 나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래 이유들로 권위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 왜 테이블을 쳤는지 묻지 않는다. 2. 테이블을 치면 안되는 것에 대해 지도하지 않는다. 3. 지도나 부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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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준비는 짐 정리가 가장 큰일

이제 나의 눈에는 모든 물건이 쓰레기로 보인다. 지금까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사 왔던 모든 물건들이 이렇듯  한순간에 쓰레기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과정에서 나의 소비방식은 버리는 것까지 감안하는 소비방식이 되었다. (이제는 아무것도 함부로 살 수가 없다)게으름뱅이 우리 남편은 중고 판매를 떠나기 한 달 전부터 시작했다.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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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는 유랑생활의 즐거움

6월 3일, 드디어 한국에 살던 집을 나왔다. 대형 캐리어 2개, 기내용 캐리어 1개, 이민가방(대형 여행가방을 이렇게 부른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음) 1개에 세 가족 짐을 차에 싣고 살던 집을 떠나는 순간, 희열이 느껴졌다.남편 잠꾸러기낭군님은 떠날 준비를 하는 내내 짐을 미리 붙여야 한다고 수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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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풀씨학교 – 자연이 있는 놀이학교 (부천옥길동 근처)

우리 가족은 두 달만 지나면 한국의 삶을 정리한다. 이민을 간다거나 긴 시간 해외살이를 계획하거나 한 상황은 아니지만, 언제 들어올지 계획을 딱히 세워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떠나는 마음은 제대로 갖고 있다. 한국을 잠시 떠나 있기로 결정한 후 아쉬운 마음을 갖게 되는 게 역시 인간관계이다. 나에게 가장 크게 와 닿는 아쉬움은 두 가지인데 첫 번째가 현재